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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마디 말에 아홉 가지가 맞아도 대단하다고 칭찬하지 않으면서도, 한 마디만이라도 어긋나면 곧 허물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모여든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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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태인
작성일22-08-24 12:30 조회1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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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 발자국에 고인 물에서 헤엄치는 장구벌레는 천하에 넓은 사해四海가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. 과실의 씨 속을 기고 있는 바늘 끝 같은 벌레는 이것이 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할 것이다.
운명을 통탄한 적이 없는 사람은
민머리가 되어야 가발假髮을 쓰며, 병病이 나야 의사를 부른다.효자가 약을 달여 그 부모에게 드릴 때 낯빛이 초췌해진다. 사람들은이를 효자라 칭찬하지만, 성인聖人은 이를 부끄러이 여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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