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게시판

자유게시판

자존심은 다 떨어진 외투 밑에도 숨어 있을 수 있다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윤희
작성일22-10-22 16:05 조회9회 댓글0건

본문

더디게 자라는 도랑가의 소나무는 듯도록 푸른빛을 띤다.
자기 일생의 첫 25년을 비록 궁핍과 치욕 속에
학자가 선뜻 나서서 벼슬하지 아니함은 그 시대가 좋지 않아서도 아니요, 숨어 사는 것이 좋아서도 아니다. 부족한 학술로써 먼저 공功을 세우려고 하면, 목수木手를 대신하여 서투른 자귀질을 하다가 손을 다칠까 염려해서이다.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